자영업자 "3천대 차량시위" vs 경찰 "21개 부대 동원"
초강도 거리두기 한달 연장에 자영업자들 격앙
이에 맞서 경찰은 21개 부대를 동원해 엄정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충돌도 예상되고 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8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 서울·울산·전북·경남·강원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차량 시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수도권을 제외한 다른 지역들은 차량 집결지가 정해졌다.
△부산(부산시민공원 남문, 부산시민공원 북문, 부산의료원 맞은편, 사직홈플러스 등 4곳)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 주차장) △전북(전주대학교 주차장) △광주(광주시청 앞 등기소) △경남(창원충혼탑 주차장) △충북(충주 종합운동장 주차장) △충남(대전시청 남문 앞) △강원(강원도청 정문 앞) 등이다.
수도권은 경찰이 사전에 차량 시위가 진행되는 도로를 막을 것을 우려해 예정 시각 직전인 밤 9시께 메신저나 유튜브 등을 통해 참가자들에게 집결장소를 공지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최대 1천500대의 차량시위가 예상되고 있다.
자대위는 앞서 지난 7월 14∼15일 이틀에 걸쳐 각각 차량 750여대, 300여대가 모인 서울 시위와 지난달 25∼26일 부산·경남 심야 차량시위를 한 바 있다. 전국 동시 차량시위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맞서 경찰은 1인 차량시위도 불법집회로 보고 21개 부대를 배치해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이어서, 일부 지역에서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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