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과감한 소비진작책과 내수부양 준비하겠다"
제2차 전국민 재난지원금과 추경편성 시사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정부는 더 빠르고 더 강한 경제반등을 이루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지난 1분기 코로나 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 가계, 기업, 정부가 혼연일체로 이룩한 국가적 성취이자 국민적 자부심"이라며 "올해 우리경제가 11년 만에 4%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하도록 정부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민간의 활력을 높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지표가 좋아졌다고 국민의 삶이 곧바로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위기가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며 자산거품 양산에 따른 빈부격차 악화에 자세를 낮추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충격으로 일자리 격차가 확대된 것이 매우 아프다. 고통이 큰 청년과 여성들에게 각별한 관심을 갖겠다"며 " 일자리 예산을 신속히 집행하면서 추가적인 재정투입도 필요하다면 마다하지 않겠다"며 추경 편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무주택 서민, 신혼부부, 청년들이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실수요자의 부담을 완화하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대출 규제 완화를 시사했다.
그러면서 주거 안정은 민생의 핵심이다. 날로 심각해지는 자산 불평등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도 부동산 투기를 철저히 차단하겠다"며 "부동산 부패는 반드시 청산하겠다"고 했다.
이어 "실수요자는 확실히 보호하면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민간의 주택공급에 더해 공공주도 주택공급 대책을 계획대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며 4.2 부동산정책의 지속적 추진 방침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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