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코로나 전쟁, 끝이 보이기 시작했다"
"9월말까지 1차 접종 마치겠다" "조금만 더 견뎌달라"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행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에서 "국민 여러분, 조금만 더 견뎌주십시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면서 집단면역으로 다가가고 있다"며 "집단면역이 코로나를 종식시키지 못할지라도 덜 위험한 질병으로 만들 것이고, 우리는 일상을 회복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그러면서 "9월 말까지 접종 대상 국민 전원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쳐 11월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길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4차 유행에 돌입한 코로나 상황에 대해서도 "방역 당국의 관리 범위 안에서 통제되고 있고, 치명률은 다른 나라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백신 수급 불안에 대해선 "좀 더 접종이 빨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백신 개발국이 아니고 대규모 선(先) 투자를 할 수도 없었던 것이 우리의 형편이다. 우리의 방역 상황에 맞춰 백신 도입과 접종 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계획대로 차질없이 접종을 진행하고 있는 것은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자영업자들이 강력 요구하는 코로나 손실보상법 등에 대해선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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