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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변화된 국제환경 대처 못하면 국제적 고립 자초"

당안팎 극우인사들 반발에 적극 대응

전날 발표한 전향적 대북정책에 대한 당안팎 극우인사들의 반발이 잇따르자, 한나라당 지도부가 5일 적극 진화에 나섰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 대북정책은 한마디로 말씀드리면 우리의 뼈대인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국가안보를 튼튼히 하는 뼈대는 더 강화하고 확실히 하면서 유연하게 해나간다는 것"이라며 "사람으로 치면 ‘외유내강’의 남북정책이 아닌가 첨언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경원 대변인도 이날 별도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발표한 새로운 대북정책은 변화된 국내외 환경을 반영한 현실주의의 산물"이라며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서는 한반도비핵화와 경제교류협력 그리고 평화체제 구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나 대변인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목표는 확고하게 고수하되 전술적 대응은 유연해야 한다. 상황변화에 기민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2005년 9.19공동성명과 올해 2.13합의로 한반도를 중심한 국제환경이 급박하게 달라지고 있다. 새로운 국제질서가 태동하고 있다. 변화된 국제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자칫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보다 유연한 태도로 남북관계를 관리해 나갈 것이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수단들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당안팎 극우인사들의 반발에도 새 정책을 밀고 나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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