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실업자, 5주새 2천650만명 폭증. 대공황 방불
<블룸버그> "이달 실업률 20%에 이를 것"
미 노동부는 지난주(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43만건을 기록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실업자가 늘었다는 의미로, 미국에서는 최근 5주간 2천65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가 미국내에서 창궐하기 시작한 셋째 주 330만건으로 늘어난 것을 시작해, 같은 달 넷째 주에는 687만건까지 치솟은 뒤 이후 661만건((3월 29일~4월 4일), 524만건(4월 5~11일)에 이어 금주에 또다시 443만건이 늘어났다.
비록 증가세는 둔화되고 있으나 앞으로 상당 기간 실업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 확실시되며, <블룸버그통신>은 이달 실업률이 약 20%에 이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같은 가공스런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 노동부가 이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로, 일각에서는 1930년대 대공황 수준으로 실업률이 폭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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