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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말, 더시민은 수레", 민주당-더시민 첫 연석회의

이낙연 선거법 접촉 우려한듯 더시민 지지발언은 자제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이 1일 첫 선거대책위원회 연석회의를 열고 연계 선거운동에 시동을 걸었다.

민주당 경기도당 사무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경협, 박광온, 김진표, 정성호, 황희두 선대위원장과 최배근, 우희종, 이종걸 더불어시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낙연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분당선 연장, GTX 노선 추진, 수서-광주 복선 전철 등 민주당의 경기지역 공약을 열거한 뒤 "정부와 민주당은 경기도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24시간 공공 어린이병원, 서부권 관광벨트 활성화 등을 추진해 경기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약속했다.

공직선거법 접촉을 우려한 듯 시민당 지지를 요청하는 언급은 하지 않았다. 서울 종로에 출마한 후보자로서 다른 정당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는 것은 선거법에 위배된다.

그러나 최배근·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은 김대중 대통령의 평화 정신과 남북평화 정책을 함께 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원칙을 지키는 참여정신을 따르고 있다. 또 촛불정신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에 감히 운명을 걸고 있다"면서 "우리당의 공식 슬로건은 '문재인과 더불어, 더불어시민당'"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더시민당은 아직 선거를 치뤄본 경험은 없지만 민주당이 풍부한 선거 경험으로 앞에서 끌어주면 뜨거운 실천력으로 더시민당이 혼신의 힘을 다해 밀고 가겠다"며 "민주당은 승리를 끄는 말이고, 더시민당은 승리를 실은 수레"라고 비유했다.

우희종 위원장도 "오늘 두 당의 첫 선거대책연석회의가 국민께 깨끗한 선거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우리 두당이 공명정대한 선거를 실천할 때 그런 목적과 더불어 '더불어' 한 집안에 보내는 국민의 지지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가세했다.
수원=강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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