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문희상 손자, 학생회장도 특혜 선출 의혹"
"文대통령 외손자 다니는 태국학교, 연 학비 4천만원"
곽상도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 손자와 문희상 의장의 며느리, 허소양씨가 2018년 7월 한남동 공관으로 전입했다고 한다"며 "그 이후에 문 의장 손자는 한남초등학교로 전학했는데, 이 한남초등학교는 국회의장, 외교장관 공관 옆이고, 한남더힐, 한남테라스 등 40억대 호가하는 아파트들이 즐비한 초등학교"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 문 의장 손자가 전학한 후에 이 학교 전교임원 선거시기가 겨울방학 중인 1월에 실시하는 것으로 공고가 났다. 본래 3월과 9월에 전교임원 실시하던 것이 작년에만 1월과 7월에 선거하는 것으로 갑자기 선거 실시가 당겨졌다"며 "선거자격도 종전에는 학급임원만 출마할 수 있도록 했던 것이 4~5학생 누구나 출마할 수 있다고 규정을 바꿨다. 그래서 출마자격이 없었던 문모군이 갑자기 개정된 학칙에 따라서 출마했고 당선되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면서 "이 학교 학생전교회장은 2016년부터 2018년 2학기까지 전부 6학년 학생이 했지만, 2019년 1학기 회장만 5학년이던 문모군이 학생회장을 했다"며 "지금 현재 금년 1월 달에도 그러면 전교임원 선거가 치러져야 하기 때문에 학교에는 이렇게 선거 알림하는 교육통신이 알려져야 하지만 금년 1월에는 이 선거공고가 지금 올라와 있지 않다고 한다. 문 의장 손자를 위한 1회성 한번만 선거규칙을 변경한 것이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그는 "문재인 대통령 외손자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문다혜씨 아들이 방콕 최고 명문 국제학교 중 하나인 방콕인터내셔널 프렙스쿨에 다니고 있다는 사실을 이번에 확인했다"며 "이 ‘이어북’이라는 책에 보면, 문다혜씨 아들이 이 학교에 재학 중이라는 사실이 사진으로 이름으로 분명히 나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학교는 각종 실내스포츠 단지, 야외 수영장 등 첨단시설을 갖춘 학교이고, 우리나라 초등학교 3학년 학생 기준으로 했을 때 등록금과 학비 등 필수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이 대략 3천800만원 정도이고, 과외활동비 등을 하면 1년에 4천만원 상당이 들어간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나아가 "이번에 또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새로 임명된 이진석 실장의 자녀도 금년 3월 서울의 모 외고에 입학할 예정이라고 한다"며 "자사고, 외고 전부 없앤다고 하더니 본인들은 전부 국제학교, 외고에 자기 자녀들을 전부 진학시키고 있다. 이 사람들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한다. 없앤다고 하더니 자기들은 전부 가고 있다"고 비난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