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北의 레토릭 심각히 여겨. 최악에 대비"
국무부 "北의 무분별한 행동 받아들일 수 없다"
번 부참모장은 이날 국방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북한은 비핵화와 장거리 미사일 및 핵무기 실험을 중단한다는 약속을 했다. 우리는 그들이 이러한 약속을 준수하기를 바란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은 전날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대이란 대응과 관련한 질문에 "최선을 희망하지만 최악에 대한 대비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번 부참모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의) 레토릭을 심각하게 여기며 우리의 한국 파트너와 함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적절한 방어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국과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이나 한미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과 관련해 많은 협상과 논의가 있으나 군 대 군의 관점에서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한국의 카운터파트는 오늘 밤이라도 싸울 준비태세 유지의 임무를 부여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도 이날 미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미중 양자 관계 관련 연설 후 일문일답에서 "우리는 더이상 이런 유감스럽고 무분별한 행동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상기시킨다"며 "그것은 변하지 않았고, 그 입장은 똑같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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