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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3년만에 무기한 총파업 돌입

밤샘 막판교섭에도 합의 도출 실패. 연말 물류대란 우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20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 극심한 교통혼잡과 물류 차질이 우려된다.

철도노조와 함께 코레일관광개발, 코레일네트웍스 등 한국철도(코레일) 자회사 노조도 함께 파업에 들어가 열차 내 안내, 주요 역 발권 업무 등도 차질이 예상된다.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은 2016년 9∼12월 74일간의 장기 파업 이후 3년만이다.

철도노조와 한국철도(코레일)은 이날 새벽까지 비공식 막판교섭을 벌였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노조는 ▲ 4조 2교대 내년 시행을 위한 인력 4천명 충원 ▲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통합, 특히 SRT 운영사인 SR과의 연내 통합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한국철도는 4조 2교대 시행을 위해 1천800여명 수준의 인력 충원을 검토한다는 입장 외에 나머지 요구 조건은 재량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수용 불가 입장을 보였다.

파업 돌입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철도공사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 인력을 출퇴근 광역전철과 KTX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광역전철 운행률은 평시 대비 82.0%로 맞추고, KTX는 평시의 68.9% 수준으로 운행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열차는 필수유지 운행률인 평시 대비 60% 수준, 화물열차는 31.0%로 운행한다.
박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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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 0
    ㅋㅋ

    너그도 조국 따라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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