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북한과 미국에 특사 동시 파견하자"
"北 '장마당 세대' 주목해 대북정책 새롭게 설계해야"
추미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우리 정부는 북·미 간 대화를 가능한 범위 안에서 적극적으로 촉구하고 중재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일성·김정일 체제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제5세대, 소위 ‘장마당 세대’의 등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1990년대 기아를 겪으며 성장한 북한의 ‘장마당 세대’를 거론한 뒤, “이들은 주체사상과 사회주의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롭고 유일사상과 선군사상에 반감을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스스로 북한의 체제로부터 아무런 혜택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하고, 시장경제와 외부의 문물에 개방적"이라며 "우리의 미래 세대와 북한의 ‘장마당 세대’가 중심이 될 한반도의 미래를 예측하면서 보다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대북정책을 새롭게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정책을 비판하는 야당들에 대해선 “아무리 생각해도 야당이 현 정부를 몰아세운다 해서 국익은 물론 야당의 이익도 없다. 야당도 결국은 대화와 평화적 해법을 강구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며 “국민은 무책임한 야당의 태도에 상당히 실망하고 계실 것이다. 자신들이 남북 간의 모든 대화 수단을 끊어 놓고 이제 와서 한반도 긴장을 탓하는 것은 도대체 어떤 논리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KBS·MBC 사태에 대해서는 “방송장악 과정은 한 마디로 ‘야만’과 ‘능멸’이었다. 언론노동자의 인격을 능멸하고, 정당한 노동권을 박탈했다. 무엇보다 언론의 본령인 공정과 신뢰를 상실했다”며 “야당은 방송장악이라 말씀하신다. 민주당의 원칙과 상식으로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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