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국당의 트집잡기는 '장두노미'에 불과"
"실체가 드러나는 순간을 목도하는 초조감 읽혀져"
박완주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국정농단 사태를 감시하거나 제어하기는커녕 방조와 묵인으로 끌려 다녔던 당시 집권여당의 처지에서, 그 실체가 드러나는 순간을 목도하는 초조함이 읽혀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두노미'란 머리는 감추었는데 꼬리는 드러나 있다는 뜻으로, 진실을 숨기려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꼬집는 사자성어다.
박 대변인은 이어 "자신들의 난처함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청와대의 조치에 대해 왈가왈부할 입장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과거 노무현 정부는 이명박 정부에 업무 매뉴얼 552개, 정책 백서 77권, 보고서와 지시사항 일지 5만6천970건을 넘겼지만, 박근혜 정권이 현재의 청와대에 남긴 것은 10여 페이지짜리 문서 하나와 텅 빈 하드 디스크뿐이었다"고 상기시켰다.
그는 "이번에 발견된 문서들은 박근혜 정권이 특별검사의 압수수색까지 거부하면서 지키려 했던 문건들"이라며 "이번 문서들이 어떻게 작성됐고, 왜 민정수석실에서 삼성의 경영승계 문제까지 검토하고 관여했는지는 마땅히 규명되어야 할 적폐의 큰 조각들"이라며 검찰 수사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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