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문재인, 대통령 되면 친문에게만 단맛 양념 칠 것"
"문재인 대세론은 완전히 사라졌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대전-충청권 순회경선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진짜 웃기는 분이다. 문자폭탄, 18원 후원금이 흥미롭게 하는 양념이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런 분이 대통령이 되면 자기들의 패권, 친문에게만 단맛을 내는 양념을 칠 것이고 자기에게 반대하는 세력에게는 쓴 양념을 줄 수 있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 대한민국에서 문재인 대세론은 어제로부터 오늘까지 완전히 사라졌다"며 "왜 이런 기적이 일어나는가, 왜 누구도 생각지 못했던 이변이 일어나는가, 이것은 기적도 이변도 아니고 정상적인 대한민국 국민이 결국 과거가 아니고 미래를 선택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도 "요즘 세간에 민주당으로 정권교체 돼선 안된다, 이제 국민의당으로 정권교체 시켜줘야 한다는 말이 회자된다"며 "민주당으로 정권교체 되면 패권정치가 되살아나서 박근혜정권과 똑같아 질 것이라 해서 국민의당 지지해주자고 한다"고 가세했다.
그는 "오늘 또다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요구한다. 소위 제2의 정유라 특혜 사건, 일명 문유라 특혜 사건에 대해 문 후보는 국민에게 소상히 밝혀주길 요구한다"며 "만약 밝히지 않고 지지부진하고 어영부영한다면 민주당 지지율은 계속 떨어질 것"이라며 거듭 문 후보 아들 취업특혜 의혹을 비난했다.
국민의당 충청권 경선은 오후 2시 현재 6천285명이 투표에 참여해, 누적투표 18만543명을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당은 이날 경선을 마지막으로 대선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며, 안철수 후보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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