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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복, 대형건설사 포스코건설 사장 협박하고 교체까지...

분양대금 통장에서 돈 빼돌리는 것 막자 즉각 교체

군소건설사 대표인 이영복 회장이 엘시티(LCT) 시공을 맡은 초대형건설사 포스코건설 사장에게 분양대금 통장을 맘대로 사용하지 못하게 할 경우 옷을 벗길 것이라고 협박하고 실제로 교체한 사실이 드러나, 권력실세가 뒤를 봐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18일 SBS <8뉴스>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해 3월 비자금 조성혐의로 포스코 그룹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 본부장급들을 대거 잡아들였고, 공교롭게도 한 달 뒤 검찰 수사 와중에 포스코건설이 갑자기 엘시티 사업의 시공을 맡겠다고 나섰다. 세계 최대의 중국 건축회사가 사업성이 없다며 시공 계약을 포기한 지 11일 뒤였다.

포스코건설은 2조7천억 원대 초대형 사업에 이례적으로 '책임 준공'까지 약속했다.

포스코 내부 관계자는 "회사가 풍전등화 같은 상황인데 새로운 거대한 사업을 한다?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죠)"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포스코건설의 개입 덕분에 엘시티는 사업비 1조7천800억원을 대출받는 데 성공했고, 이영복 회장은 곧바로 하청 대금이나 분양 수수료를 허위로 지급하는 수법으로 570억 원을 빼돌렸다.

그러자 지난해 말 포스코건설이 이런 이 회장에게 제동을 걸고 나섰다. 포스코 내부 관계자는 "시행사(엘시티)는 통장의 운영권이 없는 거예요. 그런 조건으로 계약을 했어요"라고 밝혔다.

이영복 회장은 급기야 지난 1월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본사를 찾아가 황태현 포스코건설 사장을 만나, 분양대금 통장을 사용할 수 있도록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황태현 전 포스코 건설 사장은 "그거(분양대금 통장 풀어 달라는 요구)는 안되는 얘기이기 때문에 아예 듣지도 않았죠"라고 증언했다.

이 회장은 그러자 사장이 바뀔 수도 있다며 협박도 했고, 요구를 거절한 황 사장은 실제로 한 달 뒤 연임이 되지 않고 전격 교체됐다.

황태현 전 사장은 "(이영복 회장은) 아마 제가 불편했을 것 같아요, 그 분이 보기에는. 난 회의 중에 전화를 받았거든요, 이제 그만두라고. 그게 다예요"라고 밝혔다.

SBS는 "포스코건설 사장 교체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정권실세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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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0 0
    가손고

    누구나 한번 쯤은 봐야 할 영상
    https://youtu.be/Ut7YAR7LdcE

  • 1 0
    황회장 짜른 악질사탄은~

    개ㅂㅈ 최가연 아님 무뇌칠푼 핫바지 대똥연이 무뇌좀비 일베충 개돼지들중 한마리에게 쥐령내려 처리했것지 ~~~

  • 7 0
    누구냐?

    그만두라고 한 닥의 개가?
    이노마들 전부 출국금지시키고 형사처벌하고 전재산 몰수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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