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현기환, LCT 이영복 회장에게 "형님"
룸살롱과 골프장에서 두사람 목격
17일 종편 <TV조선>에 따르면, 이영복 회장의 한 지인이 이 회장의 대리인, 속칭 '바지 사장'을 내세워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고급술집에서 엘시티 개발사업이 한창이던 2010년, 이 회장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수차례 접대하는 걸 직접 봤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거기 현기환 의원님 때문에 저녁 먹으러 갔다가 그 자리에서 저녁 먹다가 술 한잔 더하자 그래서 같이 갔던..."이라며, 현 전 수석은 이 회장에 대해 "현기환 의원님이 (이영복 회장에게) 형님이라 그랬던거 같아요"라고 증언했다.
<TV조선>은 "두 사람은 골프장에서도 함께 목격됐다"며 "2010년은 부산 엘시티 사업을 가로막던 각종 규제가 풀리던 시기로, 환경 영향 평가도 받지 않았다. 현 전 수석은 당시 부산 사하갑 지역구 국회의원이었다"며 유착 의혹을 제기했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