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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안심번호 휴대전화 여론조사 도입해야"

"연령-지역 표본추출해 가상번호로 조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가상번호를 통한 휴대전화 여론조사 도입 방침을 밝혀, 여론조사의 정확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문상부 중앙선관위 사무총장은 2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선관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정청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착신전환 등 현행 여론조사의 문제점을 지적하자,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가 너무 폐해가 컸다"고 공감을 나타내면서 "안심번호라는 (가상)휴대전화 번호를 통해서 여론조사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안심번호를 통신사에서 받을 때 연령, 지역별로 표본을 추출해 받으면 다른 지역에서 답하거나 연령을 속여 답하는 것은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최고급 여론조사 결과를 알 수도 있고, 착신전환도 방지할 수 있다"며 안심번호 여론조사의 순기능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개인정보의 문제가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너무 ARS(조사)를 하면 전 국민의 피해가 막심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도 이 제도의 도입이 맞다"고 덧붙였다.

현행 RDD방식의 휴대전화 여론조사는 전화번호와 소유자의 거주지역이 연계되지 않아 전국 단위의 여론조사를 제외하고는 사용하기 힘들었고, 이 때문에 여론조사 업체들은 지역 단위의 여론조사를 할 때는 응답자의 거주지가 비교적 명확한 유선전화에 의존해 조사결과 왜곡과 착신전환 등의 잡음을 빚어왔다.
박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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