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정감사에 출석 안하겠다"
"오세훈 문제와 내 문제는 달라"
홍 지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사무에 대해서는 굳이 증인으로 나가려면 지방의회의 조사 권한이 있다. 지방의회에 나가는 거다. 그러면 지방의회의 권한 자체를 국가가 지금 침해하고 있는 거다, 국회가"라고 여야를 비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발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국회가 어디 사법기관인가"라며 "사법적 판단은 검찰과 법원에서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권한쟁의 심판을 헌재에 청구한 이유에 대해선 "지난 20년 동안 한 번도 지방자치가 시행되고 난 뒤에 지방자치단체와 국회 또는 정부 간에 권한쟁의가 거의 없었다"며 "없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명확히 지방자치시대를 맞아서 권한의 범위를 정하자,그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당 대표시절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무산되자 당의 만류를 뿌리치고 시장직을 사퇴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맹비난했던 것과 관련해선 "(서울시장직을 걸지 않기로) 합의를 했는데 투표하고 난 뒤에 오 시장이 바로 나가는 바람에 그 당시부터 혼란이 왔다. 우리가 준비할 기회도 없이, 이제 전열을 재정비할 기회도 없이 그래 왔기 때문에 그래서 우리가 괘씸해서 당과 충분히 합의한 사항을 왜 번복하고 개인을 위해서 뛰쳐나가느냐(라고 한 것)"이라며 "무상급식하고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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