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성공단 폐쇄 대책 마련한 적 없다"
연일 상황점검회의 열고 전전긍긍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개성공단이 계속 정상운영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통행을 제한해 원자재, 식자재, 연료 등의 공급이 중단되고 북한 근로자 전원철수조치를 취해 조업중단이 발생했다"며 "이런 개성공단 조업중단의 책임이 모두 북측에 있다는 것은 명백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향후 대응과 관련해선 "정부는 앞으로도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촉구하면서 적절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청와대는 국가안보실을 중심으로 외교안보수석실과 함께 통일부와 긴밀한 협력체제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정밀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특사 파견 여부에 대해선 "더 이상 이 문제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입을 닫았고, 정부의 정보력 부재 지적에 대해선 "그렇게 주장하는 분의 정보력이 의심스럽다"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전날 오후에 이어 이날 오전에도 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했으나 뾰족한 해법을 찾지 못하고 전전긍긍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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