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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지금 중요한 건 내 체면 아닌 서울시장 선거 승리"

"투표장에 밀려오는 시민들 보고 많은 교훈 얻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5일 "지금 중요한 것은 개인 체면이 아니라 서울시장 선거 승리며 민주진보진영 통합임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며 대표직 사퇴를 철회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사퇴를 수용않는 당의 뜻이 남은 책임을 지고 당과 민주진보진영 전체에 헌신을 명하는 것인만큼 이를 무겁게 여겨 따르지 않을 수 없음을 깨달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이어 "저는 어떤 경우에도 이번 서울시장 선거 후보를 내지 못한 것에 대한 무거운 책임이 사라졌다고 생각지 않는다"며 "후보를 못낸 중대 과오에 대한 책임을 안고 가되 야권 단일후보의 승리를 이끌면서 민주진보진영 통합 위해 최선을 다함으로써 100분의 1이라도 제 잘못, 책임을 메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박원순 변호사를 적극 지원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이제 우리는 모두 한마음 한뜻이 돼 서울시장을 비롯한 재보선 승리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며 "이제 통합 단일후보가 된 박원순 후보는 민주당의 후보다 당원이냐 아니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더이상 박원순 후보에게 민주당 입당을 요구할 생각이 없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그러면서 민주당에 대해선 "경선을 통해 민주당은 많은 교훈을 얻었다. 유모차를 밀고 가족과 함께 투표장으로 밀려오는 시민들 물결은 우리 사회를 강타하는 변화의 물결이었다. 정당정치에 대한, 변화에 대한 열화와 같은 요구였다"며 "민주당은 이를 겸허하게 수용하고 시대적 흐름에 적극 대응해야 할 것이다. 정당정치 복원을 위해 자신을 혁신해야 할 것"이라며 강도높은 자성과 환골탈태를 주문했다.

그는 또한 "지금의 민주당만 보지 말고 더 큰 시야로 민주당이 민주진보진영 전체를 품어야 한다. 더 큰 민주당이 돼 민주진보진영의 더 큰 용광로가 돼야 한다"며 "더 큰 민주당 안에서 선거 승리를 이끌고 통합을 추진할 것"이라며 향후 야권통합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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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44 개 있습니다.

  • 0 0
    카타르시스

    손대표 개인적으로 실이 더많은 사퇴의사를 밝힌건 결국 나쁘지않은 선택이었다 특히 경선패배의 비분에 젖어 투표마저도 포기하고 싶었던 민주당 지지자들과 같이 눈물을 나누고 추스리고 일어설 동기를 부여한 의미있는 선언이었다고 본다

  • 1 4
    처변불경

    입이 가볍기가 노무현과 비슷하네...

  • 1 6
    개판

    모두가 쇼쇼쇼.... 개판이다.
    가볍다.
    맡은 역할 보다 잿밥이 먼저고,
    잡놈들 투성이다.
    괜챦다 생각한 늠들도
    죄다 이리저리 재는 데만 익숙하다.
    목숨을 거는 늠이 없다.
    이 위기를 구할 대통감은 없다.
    각자 제 살 길 찾으시길...

  • 1 4
    뺐으면호박에라도

    혼자 뭐 하는 겨?

  • 4 8
    처변불경

    민주당후보도 안 나온 선거에 무슨 승리?
    손학규 당신 제 정신이요?

  • 3 1
    무당파야

    김진표를 볼 때마다 니들한테 오만정이 떨어진다.
    어떻게 좀 해봐.

  • 16 1
    잘하셨음

    난 진짜 손학규는 싫었는데 다시봤다. 판에 오래 있는 정치인들은 X고집이 특징인데 당 의원들과 국민 의견 수렴하며 굽힐 줄 아는 자세..정말 놀랐다. 그리고 우려와 달리 앞으로 민주당이 가야할 길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듯. 말뿐일지 모르겠지만..기자회견문 정말 인상적이었다. 민주당이 총선, 대선의 야권대통합 과정에서 정말 잘 할 것 같단 믿음을 줬다.

  • 2 7
    망쪼민주

    민주당은 왜 망하고 있는가? 우선 민주당 치하에서 천정부지 주택값으로 민심을 잃었고, 둘째 야당인지 여당인지 분간이 안되고 있다. 한나라와 노선이 같은데 그냥 이름만 다르다는 생각을 많은 국민들이 하고 있는 것이다.

  • 4 5
    반성동영

    외부에서 들어온 손학규 대표께서 민주당내 터줏대감이라는 꼴같잖은 애들, 예를들면 정동영 같은 넘들의 눈치를 얼마나 보고 있는지 단적으로 드러난 사태같다. 정동영이가 나대면 민주당은 망할거다. 꽂감동영은 쥐죽은듯 궂이나 보고 떡이나 좀 얻어 먹어라. 더이상 욕심부리면 다리몽둥이 부러질꺼다.

  • 9 4
    111

    손대표의 사퇴선언과 철회 모두 훌륭한 제스쳐였다고 생각한다.
    -
    기실 민주당은 인적 쇄신 및 외연 확대 등 개혁해야 할 일이 산더미다. 그에 대한 당 내부 고참세력들의 반발도 심하다. 반면 손학규는 고정 내부 지지세력도 얕다.
    -
    이 해프닝을 통해 손학규는 당내 지지를 재확인했고 쇄신 작업을 주도하는데 유리해졌다.
    -
    결과적으로 좋았다.

  • 10 0
    체면을알면사람이다

    잘하시오 과거를 묻지않도록...
    무지 어려운 충고인걸 알도록 ㅅ ㅅ

  • 2 2
    닭그네 비밀결사대?

    닭그네 비밀결사대가 박원순을 까고 있습니다
    -
    이번 선거에서 닭그네가 자위녀를 밀어주거든요
    -
    즉, 자위녀 당선은 곧 닭그네 지지율 상승과 직결되고, 이는 또한 다음 대선에서 아주 중요한 교두보이기 때문입니다
    -
    우리 모두 자위녀 밀어주고 닭그네 띄웁시다
    -
    박원순은 민주당 내부에 간자로 숨어들어 까자구요
    -
    실패는 곧 닭 지지율 하락

  • 13 1
    사람은

    의외로 손학규대표가 유연하네
    약간 다시 봤다는 느낌...

  • 4 5
    옳은소리

    립서비스만 잘하는 대표/ 그래 니들 짜고 잘해봐라. 어디까지 가나 보자.

  • 2 7
    불임정당

    10.26 이후 전개될
    범야권 통합정당의 행로가 결국 관건이다.
    딴날당 해체 이후까지 고려 판 자체를 갈아야 한다.
    딴날당과 진배 없이
    지역에 갇혀 오로지 궁물만 탐하는 현재의 민주당으론 글쎄...
    ..
    그 예가 바로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감행했던 해당 행위의 쩡똥이
    다시금 대표로 대두되었던 민주당의 현실... 당췌 요해가 안된다는...

  • 1 3
    투표율, 두고보자

    이번 서울 시장 선거
    지역별 투표율을 눈여겨 봐 둬야 합니다!
    -
    투표율 낮은 지역은
    추후 당내 경선과 공천 과정은 물론,
    통합 야권 후보 결정 과정에서 기준으로 적용해야 합니다.
    -
    현재 서울시 구청장은 물론, 기초.광역 의원들까지 포함해서...

  • 4 12
    학규의무게감

    그게 문제다.
    민주당의 무게가 학규의 무게감 정도인가?
    지 대선 욕심 때문에 대표직을 왔다리갔다리 장난치는 정도 밖에 안되냐? 학규야!
    난 전통적 민주당 지지자이고 아직 민주당에 애정은 있지만 이제 문재인을 후보로 밀고 싶다.

  • 4 10
    손학규의 문제점

    대선에 너무 집착한다는것.
    선거만 의식해서 사퇴쑈는 그만하길..
    진심으로 진정성을 가지고 당내 정적들을 아우르는
    리더쉽과 장악력을 보여주지 못하면
    이번처럼 위기때마다 무너질것.
    야권통합보다 당내문제부터 해결해야한다.
    사람의 마음을 먼저 얻지 못하면서 천하를 어떻게 얻겠는가?
    잔머리정치는 더이상 안통한다.

  • 9 4
    손학규 영리해

    손학규 대표가 사퇴 해프닝을 통해 얻은 것은
    -
    민주당 내에서 박원순이 민주당에 입당케 해야 한다는 요구를
    -
    무시할 수 있게 되엇다는 것이다.
    -
    이 해프닝이 없었다면 손학규는 당내 입지가 취약해졌을 것이다.
    -
    손 대표는 운신의 폭을 넓혔고 민주당 토착세력의 좁은 관점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 9 8
    손학규야

    손학규는 책임이 없지
    민주당 후보면 무조건 당선될 것 같으니
    지역구 국회의원직도 팽개치고
    서로 지가 하겠다는 민주당을
    국민들이 좋게 볼 리가 있겠나?
    이번 민주당의 추락은
    90%이상 천정배, 정동영 잘못.

  • 15 1
    야야야야

    손학규 대표님, 이명박과 오세훈과 한나라당을 이기는 것이 민주당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수구보수부패무능세력의 반대에 있는 분들이 다 한 편이잖아요. 힘내시고 야권의 승리를 위해 힘내십시요.

  • 9 0
    선진당 내부 사건?

    선진당이 지상욱 공천 안한단다
    -
    나경원과 이회창이 얼마전에 비밀리에 만났단다
    -
    부패수구꼴통들이 모여 뭔가 머리를 쓰는 모양인데
    -
    한마디로 꼴깝떤다 할까?
    -
    나경원이 표 날라갈까 쥐가 뒤에서 뭔가 압력을 넣었는지도 생각해 봐야 한다.

  • 22 1
    감사합니다

    짝짝짝!!한마디 한마디 백번 공감 하고!!사퇴표명 한것도 잘하셨고 사퇴철회 하신것도 잘했읍니다!!이번 재보궐선거에 참여한 모든 민주 민생 평화세력이 새롭게 창당 하고 내년 선거에 반드시 승리 하시고 역사를 후퇴시킨자들을 화해란 이름으로 용서란 이름으로 또 역사를 회귀 시키지 마시고 반드시 부패세력을 청산 해야합니다!!

  • 6 6
    ㄽㅅㅅㅅㅅ

    정말 소낙규를 보면 답답하다. 쥐바놈은 살짝만 건드려도 골로가는 정치적 시체인데 그걸 영수회담한답시고 술수에 넘어가고 쥐바기놈의 곽노현 정치보복에도 야당으로서의 정체성도 못찾고 이틀간 우왕좌왕했었으니. 이제 마지막 기회로 알고 쥐바기놈 일가를 전멸시킨다는 각오로 강력투쟁하지 않으면 소낙규에게 정치적 미래는 없을 것이다.

  • 4 6
    처변불경

    손학규의 안일한 상황판단이 민주당을 망치고 있다.
    멍~청한 놈....

  • 4 14
    처변불경

    손학규 당신은 민주당 지지자와 동떨어져 있어...
    민주당후보도 안 나왔는데 서울시장선거에 이기는 것이
    뭐가 중요하다는거냐?
    이 죽 쒀서 개 줄 인간아~~~

  • 5 2
    민주당 내 반란사건

    뭐야~ 이렇게 싱겁게 끝나는 거야?
    -
    그럼, 이제 반란에 동참한 불순한 세력 쏙아내야 하는 것 아닌가?
    -
    그냥 넘어가면 다음엔 반드시 반란일어난다니깐?
    -
    민주당 내 반란세력 처벌하라!
    -
    그리고 이 기회에 아고라에 반란 주도 잔챙이도 쏙아내라!

  • 6 0
    흠..

    딴나라와 보수언론 조작질에 민주당이 말려들어서야 됩니까! 정두언이 그랬었나, 박원순과 민주당에 화내는 사람 많게가 전략이라더니, 그 전략 벌써 먹힌 건 아닐테죠?!

  • 0 3
    서울 시민

    경남 보궐에서는 지원 안해서 떨어졌나?
    당시 어렵게 중진 40명 넘게 내려갔음에도 표가 전혀 안모였지.
    그때나 지금이나 다른 것은 하나 없다.
    나 아니면 안된다는 것, 나 아니면 모두 더럽다는 것만 극명하게 들어났기 때문에 떨어지는 것이지...

  • 2 2
    111

    불임주제에
    한나라당은 고다고해야 지
    그냥 어서 갔지
    단일화이 벤트는 지지이약하거든 덜 알진 인물을 내세울때 하는거란다
    답은 이미 나와있었는데

  • 7 1
    한나라당 존나실어

    민주당은 땡처리당을 땡처리해야 우리나라가 산다 시장선거 총선 대선에서 지면 우리의 미래는 없다는게 많은 국민의생각이다 이제 깨달았다

  • 17 0
    핑핑

    일단 쥐부터 제대로 잡고 나서 논공행상을. 손학규 사퇴가 뭐가 급해? 일치단결해서 쥐떼들 숨통부터 확실하게 끊어놓자. 그게 우선이다.

  • 10 0
    breadegg

    부산 저축은행 건 처럼, 술에 술탄듯 물에 물탄듯 하면 안되오이다.
    DJ나 노통처럼 '민주'의 뜻을, 몸을 바쳐 웅변하지 않으면 안되오이다.
    어쩌면 감성적일 수도 있지만, 계산된 타협보다는
    직관적인 양심의 호소가 백성을 감동시킬 수가 있소이다.
    도대체, 백성이 '정치'에 감동의 맛을 본것이 언제 오이까?

  • 26 1
    다함께 차차차

    가자!! 분당 승리 넘어 서울, 총선, 대선 승리로

  • 2 13
    뭘바래

    당 대표가 당의 의견 수렴해서 사표를 낸 것이 아니라면,,,도대체 사퇴 의사 표명이 곧 사퇴를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뭘 모르는 건가...ㅎㅎ....대표가 구성원이 말려서 사퇴를 번복했다....그 집단 자체가 이상하다.

  • 43 2
    알바없어좋다

    잘 했어요. 손 대표!
    박 후보는 통합후보이니 민주당의 후보이기도 합니다.
    지금의 스탠스를 잘 유지하고 승리를 함께 만들어가면 됩니다.
    즐겁게.

  • 19 4
    꽂감동영파

    환골탈태, 좋은 말이긴 하다만 계파정치, 편가르기정치의 달인인 정동영이 때문에 아마 많이 힘들거다.

  • 2 18
    가벼운정치

    YS 키드라서 그런지 몽니 정치에는 도가 튼거 같다. 뭐냐 도대체, 책임이 무거운 제1야당 대표가 사퇴한다 그랬다가 안한다 그랬다가.. 정치가 이렇게 가벼워서야 에이~~

  • 26 1
    청담동 며느리

    손학규나, 천정배 이른바 국회의원 중에서 신사라고 회자되는 사람들이다. 우리나라 정치가 벼랑끝 전술이라고 하나 그런 지경에 이르러서, 정치인다운 정치인은 도태되어 버리는 것 같다. 손대표님 훌륭한 인격 알고 있습니다. 굳건하게 우리 앞에 서주시길 부탁합니다.

  • 22 1
    1111

    민주당 내의 기득권세력과 개혁 사이에서 힘들기만하고 티안나는 일을 맡게 됐네요.
    성공적인 개혁으로 이끌어주시길...

  • 46 1
    참 용기입니다.

    잘 하신 결정이 맞습니다.
    다소 잃어버린 체면은 이번 서울시장 선거 승리에 바치는 땀으로 되찾으면 됩니다.
    훌훌 털고 한일전 준비에 힘써 주십시요.

  • 52 2
    네이키드웨폰

    한날당이 추천한 대법원장 신임의결에 참여하고, 정작 민주당이 추천한 대법관후보에
    대해선 한날당의 선처를 바라는 한심한 모습에 적잖이 실망했지만 이번 손학규대표
    의 인식은 민심을 적확히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손학규 화이팅!

  • 41 1
    이젠 새로운 물결

    손 대표님의 뜻을 존중하며 대표님을 다시한번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77 2
    이젠 새로운 물결

    손대표님 잘하셨습니다. 시민 아니 국민의 열망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민주당원 여러분 시민의 뜻이 무엇인지 알았을 것입니다. 민주당! 역사적 지위를 갖춘 정당입니다. 부디 대통합 정당으로 재창당하는 수준으로 발전적 해체를 부탁드립니다. 물론 서울시장 선거후에 .. 박원순 서울시장도 대통합 정당의 창당위원으로 당연히 포함되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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