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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손학규 사퇴, 내일 의총서 결정"

손학규, 민주당 만류에도 불구하고 사퇴결심 안바꿔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4일 대표직 사퇴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5일 의원총회를 열어 사퇴 여부를 최종 결정키로 했다.

정장선 민주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많은 민주당 의원들이 손학규 대표에게 '제1야당에서 후보를 내지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말은 이해하지만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반드시 이겨야 하고, 그러기 위해선 대표가 이 선거를 지휘해 민주당이 최선의 역할을 다하자고 간곡히 말했다"며 "대표는 이에 대해 아무 말도 없었지만 내일 의총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반 국회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이날 오전부터 최고위원들이 사퇴를 만류했고, 오후에는 김진표 원내대표를 비롯해 정장선 사무총장, 원혜영, 이미경, 백재현 의원, 홍재형 국회부의장, 유인태 전 의원 등 10여명의 중진의원들이 찾아와 문을 걸어 잠그고 적극적으로 사퇴를 만류하면서 기자회견을 자동취소시켰다.

손 대표는 그러나 “생각해 보겠다”고만 말할뿐, 사퇴 결심을 바꿀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엄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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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0 0
    손대표님...

    이렇게 합시다. 열라 선거 운동을 하는 겁니다. 그런데 나경원한테 진다. 그러면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겁니다. 이기면 민주당도 이긴거고, 시민사회도 이긴 것이 되는 것이죠...... 그 때 결정하자구요. 국민이 원하는 것은 그것이 아닐까요?

  • 0 0
    서울 시민

    손학규 대표는 다른 사람과 입장이 다르다. 대표라는 직함은 소속 당원들을 책임지는 자리다. 제1당 대표로 소속 출마자를 내지 못했으니 당원들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한다. 게다가 책임 지겠다고 말까지 한 상태이니 정해진 수순일 뿐...

  • 1 1
    행복합니다

    행복한 대표시네요. 중진 의원들이 대표실 문을 걸어 잠그고 만류할 정도면...

  • 3 4
    철새가 아니라면..

    사퇴?
    지금은 아니다- 도망간 5세후니와 무엇이 다른가?
    다시 발언을 취소 하면 모양세는 좀 우습겠지만 그래도 선거때 까지는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 하는 지금에 깽판치는것도 아니고..
    어차피 당신을 포함한 현 지도부는 심판을 받게 되어 있다.
    괜히 먹히지도 않는 오버짓 하지말고 냉정한 이성을 찾기 바란다.

  • 5 6
    지도부 전원사퇴!

    바꾸려면.. 김진표하고 같이 동반 사퇴하라..
    그래야.. 민주당이.. 그나마.. 국민의..
    동정을 받으리라..
    그렇지 않으면.. 민주당도.. 개날당과..같이..
    동반 추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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