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장교 및 가족들이 해군 작전용 쾌속선을 타고 뱃놀이를 즐기다가 전복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진보적 네티즌들은 말할 것도 없고 보수적 네티즌들까지 군 기강 해이에 어이없어 하며 이명박 정권을 질타하고 나섰다.
5일 쾌속선 전복사고 관련 기사마다 비난글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한 예로 보수적 네티즌들이 많이 찾는 <조선닷컴> 관련기사에도 네티즌들의 비난글이 앞다퉈 붙고 있다.
한 네티즌은 "이러니 군이 바가지로 욕을 먹는 것 아닌가? 민간인이 탈 수 없는 작전용함정에 승선한 경위를 철저히 수사하여 관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처벌해야..."라며 "군기가 없는 군대는 죽은 군대다.지난 10년간 군기는 찾을래야 찾을 수도 없는 환경이었다고 해도 이젠 제 정신을 찾아야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명박 정부를 질타했다.
다른 네티즌은 "천안함 사건이 일어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벌써 또 기강이 해이돼 군작전용 배로 민간인들과 물놀이를 갔단 말인가. 우리 군의 기장이 이 정도이니 알만하다"고 개탄했고, 또다른 네티즌은 "군기가 빠지고 나사가 풀려도 너무 한 것 아닌가. 어찌 군이 이 지경에 이르렀나"고 탄식했다.
한 네티즌은 "작전용 배 타고 다쳤으니 치료비, 위로금 줘야 되겠네"라며 "돈 많아서 참 좋은 나라다. 아주 배 이름을 바꿔라. '군과 그 친척들 놀이용배'라고"라며 일갈했고, 다른 네티즌은 "이러니 천안함 사태 같은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건 해도 너무 한 것 아니냐"고 탄식했다.
한 네티즌도 "잠수함으로 관광 안한다는 보장도 없어 보이네요"라고 개탄했고, 다른 네티즌은 "군대를 놀이공원으로 할 거면 차라리 돈을 받고 해라. 탱크 시승 100만원, 잠수함 체험 관광 500만원, 전투기 한반도 일주 1천만원"이라고 비아냥댔다.
<야후> 등 일반 포탈 등에는 더 신랄한 비난들이 쏟아졌다. 특히 천안함 조사결과에 대한 불신과 엮어 힐난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한 네티즌은 "북괴 괴잠수장치가 돌몰출처럼 위장해서 우리군장비를 전복시켰군. 이건 안봐도 비디오 아닌가 우리군을 누가 전복시키겠나"라고 비아냥댔고, 다른 네티즌은 "천안함 침몰이 북한짓이 아니라고 해군등에서도 인식하고 있으니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 네티즌은 "이번엔 몇번 어뢰 발사로 인한 버블제트인가? 저번에 1번 쐈으니 이번엔 2번이겠지?"라고 비꼬았고, 다른 네티즌은 "방금 조사결과가 나왔는데 이번 사고는 북한의 특수부대원들이 저질렀다는 단서가 포착됐다고 한다. 김정일이 월드컵에서 참패하자 홧김에 저릴렀다는 매우 신빙성 있는 증거를 포착했다고 한다"고 비아냥댔다.
군의 넋나간 일탈로 인해 군에 대한 국민불신이 보수-진보 구분할 것 없이 대폭발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예비역 하사야, 군대에서 뭘 배불리 해 쳐 먹었기에 썩은 군대 두둔해? 대통령이 친구냐구? 당연히 친구 아니지. 국민의 심복이고 머슴이지. 국민이 돈 힘 모아서 대표 뽑아 때빼고 광내 높게 해서 지혜를 모으라고 지도력을 위임한 거지. 맹바기VS예비역하사는 친구도 될 수 있지만 대통령VS예비역하사는 친구사이 아니지,넌 의리에 사는 영포회 깡패냐?
작년이던가? 개발중이던 반잠수정기능고속단정의 운항시험 중 사고로 국방과학연구원 연구원 모 박사 한 분이 죽었고 장교.부사관들이 중상을 당했다. 그리 개발한 특수전장비다. 그걸 놀이배 삼아 애들까지 태우고는 고속으로 달리다 박살을 내? 고교동창? 웬만큼 인정되는 고교 아니고는 안될텐데? 영포회 아냐? 에래이 ㄱㅈㅅㄷ!
사직서 내고 조폭양아치같은 폼 잡고 쌍심지 켠 눈초리로 언론의 카메라를 쏘아 보던 합찹의장놈의 꼬라지가 생각난다. 국민은 무슨노무, 국가는 무슨노무... 우리는 딱 한 분만 있으면 돼! 하는 딱 양아치 꼬라지였다. 그게 지금 개시끼오야붕 밑의 군 장교.장성들의 꼬라지다. 그 군엘리트들의 타락과 패악질은 오직 국민과 헌법적 통솔로만 바로잡을 수 있다.
머시라? 지난 10년? 그 10년간 군개혁의 핵심은 군통수의 정립이었다. 대통령 한사람의 통솔이 아니라 NSC라는 집단기구에 의한 군'운영'이었다. 노무현시기 거의 현재미국의 방식과 같은 수준에 이르렀다. 군장성들이 가장 합리적이고 자유롭게 군운영을 고민하고 논의했고 토론하고 심지어 행정부에 따질수도 있었다. 군역사에 자장 합리적인 군 운영시기였다.
군인가족들이 아마 같이 승선하다 사고난것 같은데 무슨 행사같은 날이나 군인가족 위문시 주로 이런일이 발생한다. 당연히 군선을 오락용으로 탈수는 없는일이고 이것이 원칙이다. 군인가족들이야 할말이 많겠지만서도 이것이 원칙인 이상 잘못은 해군에게 있다고 본다. 다음부터는 군인가족위문한다고 이러지들 말고 어디 좋은 곳에 유람이나 다녀와라! 민간인배타고...
병영사고는 우연인 것 같지만 지휘관이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천지차이가 있다. 지휘관을 바꾸면 빈발하던 사고가 없어지기도 하고, 없던 사고가 빈발하게 되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전체로서의 대한민국 국군통수권자가 누구인가에 따라 이런 사고도 더 생기고 덜 생기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