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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명 신부-신도들 "4대강사업 중단하라"

금강 곰나루에 모여 집회, 4대강사업 찬성론자들 맞불집회도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하는 '금강생명 평화미사'가 19일 오후 2시 금강보 공사현장 인근인 충남 공주시 금강 곰나루에서 전국에서 모인 2천여명의 천주교 신부와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미사를 주최한 '4대강 사업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는 성명서 등을 통해 "정부는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며 사전 영향평가조차 없이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하느님의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4대강 사업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천주교연대는 또 "정부는 '강은 파괴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는 거짓"이라며 "우리는 6.2 지방선거에서 강과 자연 생태계를 지키고자 노력하는 후보들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날 미사가 끝난 뒤 허재영(대전대 토목공학과) 교수의 강론을 듣고, 금강보 앞까지 500여m 구간에서 행진을 벌였다.

이에 앞서 금강살리기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촉구하는 '금강사랑 환경단체 범국민연대(회장 최청락)' 발대식이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공주시 금강변 웅진탑 광장에서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부여군하천부지생계대책위원회 등 충청권 20여개 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범국민연대는 발족사를 통해 "각종 퇴적물로 하상이 높아지고 수질이 오염돼 하천으로서 역할과 기능이 축소된 금강을 생명의 강으로 되살리기 위해서는 금강살리기 사업이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부가 추진하는 4대강 사업은 홍수와 가뭄 등 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하천공간의 합리적인 정비를 통해 하천환경과 수질개선 등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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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미안

    잘못썼네. 3백명한테 쓴다는 얘기가

  • 2 0
    슨상놈

    밑에 기쁨조, 인간백정 발바닥이나 핥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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