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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 "K씨, 13일 자신이 미네르바 아니라고 밝혀"

K씨 신상이나 오보 경위는 밝히지 않아

<신동아>는 18일 미네르바 오보를 시인하며 사과를 했다.

그러나 문제의 가짜 미네르바 K씨의 신상이나 오보 경위 등은 밝히지 않았고, 미네르바 박모씨가 요구해온 박씨에 대한 공개 사과도 하지 않아 박씨측의 사법적 대응 등 파문이 계속될 전망이다.

<신동아> 편집실은 이날 3월호 81쪽에 실은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는 공지를 통해 "신동아는 2008년 12월호에 자체 취재한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의 기고문을 실었다. 2009년 2월호에는 '미네르바는 금융계 7인그룹...'이라는 내용의 자칭 미네르바 K씨와의 인터뷰 기사를 게재했다"며 "신동아는 발매 이후 후속취재중 2월13일 K씨로부터 자신이 미네르바가 아니라는 발언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신동아>는 이어 "신동아는 K씨의 발언 내용과 번복 배경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그가 미네르바가 아니라고 판단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신동아>는 "신동아는 잘못된 보도로 독자 여러분께 혼란을 일으켰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오보에 대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독자 여러분께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신동아>는 "신동아는 더 정확한 취재와 보도로 독자 여러분의 신뢰를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는 말로 글을 끝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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