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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MB, 원로들 만나서도 제 고충만 토로"

"국민들, 대통령의 말 바꾸기와 핑계에 너무나도 피곤"

이명박 대통령이 7일 개신교 원로목사들과 만나 쇠고기 파동 책임을 전임 노무현 정권 탓으로 돌린 데 대해 자유선진당이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불교계 원로와의 만남에서는 대통령이 쇠고기 재협상은 더 큰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면서 재협상 불가 방침을 밝히더니, 오늘은 모든 것을 과거 정권 탓으로 돌렸다"며 "지난 22일 대국민 사과에서도 국민을 훈계하고 가르치려고 들더니 이번 원로와의 대화에서도 조언과 고언을 듣기보다는 자신의 고충만을 토로하는 일방통행식 소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이런 일방적인 대화로 국민과 소통할 수는 없다. 원로와의 대화는 더욱 그렇다"며 "대통령은 언제까지 이렇게 70년대식으로 국민을 훈계하고 가르치려하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는 "국민은 대통령의 말 바꾸기와 핑계에 너무나도 피곤하다"며 "‘국민의 뜻을 완전히 이해’하는 대통령이라면 이제 발뺌은 그만하고 확실하게 재협상을 선언하기 바란다"며 재협상을 촉구했다. .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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