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조국, 성급하면 실패한다. 소탐대실 말라"
"혁신당, 광역단체장도 출마시키면 결과는 뻔해"
박지원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호남에서는 민주당 1당보다는 견제와 경쟁으로 민주당이 더 잘하기를 바라는 열망이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는다. 문제는 호남은 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을 같은 시각으로 본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만약 광역단체장도 출마시킨다면 결과는 뻔하고 언론은 분열로 분석하리라 판단한다"며 "일부 혁신당원들이 호남 공략을 조 전 대표께 촉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조국 전 대표께 요청드린다. 신중하셔야 한다. 성급하시면 실패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선거는 가깝지 않고 상당 기간 후"라며 "그 사이 많은 변수들도 있다. 당장 소탐대실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방송 인터뷰 등에서 지방선거 전에 반드시 민주당과 혁신당을 합당시키겠다고 호언하나, 조 전 대표는 PK 방문에 이어 25일부터 호남 방문에 돌입하는 등 마이웨이 행보를 분명히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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