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북한은 야만정권", 6자회담 먹구름
이스라엘-네오콘의 '북-시리아 핵거래설'에 강경으로 선회?
북한에 대한 자극적 표현을 삼가해온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각) 북한을 "야만정권"이라며 비난, 부시대통령이 최근 이스라엘 매파와 미국내 네오콘이 주장하는 북한-시리아 핵거래설에 영향받아 다시 대북 강경책으로 선회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급작스런 태도변화는 27일 열리는 북핵 6자회담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어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
부시 "북한은 야만정권"
부시 대통령은 2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행한 제62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유가폭등에 분노해 10만 시민이 반군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미얀마를 대표적인 독재-인권탄압 국가로 비난한 데 이어 북한과 이란, 시리아, 벨로루시, 쿠바 등을 야만정권이라고 규정하며 비난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등 야만정권은 유엔의 인권선언에서 규정한 국민의 기본권리를 부정하고 있다"며 "모든 문명국가들을 독재권력하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을 지지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유엔 인권위원회를 대체한 인권이사회가 북한과 이란, 쿠바, 베네수엘라의 인권탄압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며 "유엔 인권이사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이란을 야만정권이라고 비난하면서도 구체적 상황에 대해서는 더이상 밝히지 않았고, 미국의 최대 외교현안인 이라크전쟁이나 이란 문제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미얀마에 대해선 "미얀마의 탄압에 대해 분노한다"며 "미얀마를 돕는 국가나 사람들에 대해서는 경제제재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시리아와의 핵거래설은 미친놈들이 만든 것"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북한 비난 재개는 이스라엘이 북학-시리아 핵거래설을 주장한 뒤 미국내 네오콘이 이를 적극지지하며 유대 영향하의 미국언론들이 연일 이를 증폭시키고 있는 데 따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 함께 시리아를 야만정권이라고 비난한 대목이 이같은 관측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무장관도 27일부터 열리는 북핵 6자회담에서 북한-시리아 핵거래 의혹에 대한 규명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6자회담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북한은 이같은 북한-시리아 핵거래설을 강력 부인하고 있다.
6자회담 북한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25일 6자회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와 시리아와의 핵거래설은 미친 놈들이 만든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시리아와의 핵거래설을 강력 부인했다.
그는 이번 6자회담 전망과 관련, "그 동안 이룩한 조치가 합의를 보게 되면 비핵화가 계속될 것이며 합의를 못보면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아주 중요한 회의"라고 미국측에 경고했다.
김 부상은 26일 6자회담 재개를 하루 앞두고 베이징 시내에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만나 사전 양자협의를 가질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급작스런 태도변화는 27일 열리는 북핵 6자회담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어 북한의 대응이 주목된다.
부시 "북한은 야만정권"
부시 대통령은 2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행한 제62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유가폭등에 분노해 10만 시민이 반군부 시위를 벌이고 있는 미얀마를 대표적인 독재-인권탄압 국가로 비난한 데 이어 북한과 이란, 시리아, 벨로루시, 쿠바 등을 야만정권이라고 규정하며 비난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과 이란 등 야만정권은 유엔의 인권선언에서 규정한 국민의 기본권리를 부정하고 있다"며 "모든 문명국가들을 독재권력하에서 고통을 받고 있는 주민들을 지지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유엔 인권위원회를 대체한 인권이사회가 북한과 이란, 쿠바, 베네수엘라의 인권탄압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며 "유엔 인권이사회를 개혁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이란을 야만정권이라고 비난하면서도 구체적 상황에 대해서는 더이상 밝히지 않았고, 미국의 최대 외교현안인 이라크전쟁이나 이란 문제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미얀마에 대해선 "미얀마의 탄압에 대해 분노한다"며 "미얀마를 돕는 국가나 사람들에 대해서는 경제제재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시리아와의 핵거래설은 미친놈들이 만든 것"
부시 대통령의 이같은 북한 비난 재개는 이스라엘이 북학-시리아 핵거래설을 주장한 뒤 미국내 네오콘이 이를 적극지지하며 유대 영향하의 미국언론들이 연일 이를 증폭시키고 있는 데 따른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부시 대통령이 북한과 함께 시리아를 야만정권이라고 비난한 대목이 이같은 관측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무장관도 27일부터 열리는 북핵 6자회담에서 북한-시리아 핵거래 의혹에 대한 규명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6자회담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북한은 이같은 북한-시리아 핵거래설을 강력 부인하고 있다.
6자회담 북한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25일 6자회담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도착, 서우두(首都)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와 시리아와의 핵거래설은 미친 놈들이 만든 것"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하며 시리아와의 핵거래설을 강력 부인했다.
그는 이번 6자회담 전망과 관련, "그 동안 이룩한 조치가 합의를 보게 되면 비핵화가 계속될 것이며 합의를 못보면 원점으로 되돌아가는 아주 중요한 회의"라고 미국측에 경고했다.
김 부상은 26일 6자회담 재개를 하루 앞두고 베이징 시내에서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차관보와 만나 사전 양자협의를 가질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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