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균 "김건희 총선 살생부, 황금폰에 있다"
7명 실명 거론했다가 14명으로 늘리기도
명씨는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김소연 변호사가 진실 꼭 말해 달라'고 하니..!!"라며 이같이 말했다.
명씨는 5일 이어 올린 글에선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에게 보낸 총선 살생부에 이름을 올린 10여명은 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민의 힘 당내 경선에서 낙선한다?"라고 적어, 김 여사가 추천한 구여권 인사가 10여명임을 시사하기도 했다.
또다른 글을 통해선 "윤석열 대통령은 '박완수에게 경남지사 공천을 주겠다'라고 말씀하셨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이어 "김건희 여사가 명태균에게 대전시장 이장우 공천과 관련하여 아주 재미있는 말씀을 해 주셨다. 권성동, 김태호, 정진석 특검 조사 받겠다. 특검이 바빠지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인사권, 공천권을 각각 지분을 50:50로 똑같이 나누기로 약속하고 대선을 시작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명씨는 앞서 다른 글을 통해선 "김소연 변호사 이준석 증오심 때문에 윤석열, 김건희, 권성동, 김상민, 김종양, 박완수, 오세훈, 윤상현, 윤한홍, 이철규, 이준석, 정진석, 조은희, 홍준표, 특검이 기소하겠구나? 김소연 변호사는 민주당 공익제보자인가?"라며 14명의 실명을 열거하기도 했다.
앞서 같은 글에서 "김소연 변호사 이준석 증오심 때문에 윤석열, 김건희, 권성동, 윤상현, 윤한홍, 이철규, 박완수 특검 조사에 기소 되겠구나? 김소연 변호사는 민주당 공익제보자인가"라며 7명의 실명을 거론했다가, 김 변호사가 이준석 의원을 보호하기 위해 명씨 부부가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하며 명씨 등을 특검에 고발하자 기존 글에 이준석 의원을 포함한 7명의 실명을 추가한 것.
김 변호사는 그러나 페이스북을 통해 "명태균에게 좋은 정치인은? 황금이 용돈 챙겨주는 사람. 용돈 단가가 얼마일까요. 그것이 알고 싶다! 5만원 신권, 어디서 나옴?"이라며 명씨를 겨냥한 공세를 그치지 않았다.
아울러 "명태균 사장이 지난 주에 저를 회유하며 '여자 대통령 하셔야 한다'고, 훨씬 뛰어난 분이 이준석 신경쓰지 말라고 했지만, 저는 그 어떤 아부나 회유에도 코웃음 쳤다"며 "더이상 나대지 말 것이지, 싸가지 없게 쌍으로 나불거리면 내가 가만히 있을까요"며 명씨 부부를 원색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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