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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盧 지키겠다는 약속, 이번만큼은 지킬 것"

이광재 "양문석 글 봤다. 당은 결단 내려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7일 "15년 전 가슴 속으로 다짐했던 대통령님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이번만큼은 지킬 것"이라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원색 비하한 양문석 안산갑 후보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비명인 고민정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님의 손을 두 번 놓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저는 노무현 대통령님을 살아 생전 한번도 만나본 적이 없다. 저는 민주당원도 아니었다"며 "그럼에도 대통령님의 서거 소식을 듣고는 생면부지의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분향소로 달려갔다. 죄책감이었다"며 2009년 노 전 대통령 서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국화꽃 한송이를 들고는 지켜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을 가슴 속으로 수없이 부르짖었다. 누군가 당신을 조롱할 때 왜 쳐다만 보고 있었을까, 언론과 정치인들이 당신을 멀리할 때 왜 손잡지 못했을까 가슴을 쳤다. 침묵으로 방관하기만 했던 내 자신이 너무나 원망스러웠다"며 "그러나 이번만큼은 후회할 일을 하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노 전 대통령 최측근이었던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도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양문석 후보의 과거 글을 봤습니다.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라며 "국민의 눈높이와 맞지 않습니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위기를 넘어 민심의 바다로 들어가야 합니다.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라며 "당은 결단을 내려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양 후보 공천 박탈을 촉구했다.
조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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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0 0
    죽은 노무현

    산 이재명이나 잘지켜라 양문석 비난하는 것들아
    노무현 살았을 때나 그렇게 지켜주지

  • 0 0
    tls신편

    구제불능고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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