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APEC서 함량 미달의 '말 실수' 연발
APEC을 OPEC, 아웅산 수지를 아웅산 서치로 연설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회의(APEC)에 참석중인 조지 W. 부시 미대통령이 말 실수를 연발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8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APEC 비즈니스 정상회담에서 의장국인 호주의 하워드 총리에게 감사의 축사를 하던 중 "OPEC 정상회담의 호스트 역할을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곧이어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듯 잠시 침묵후 "APEC"이라고 수정, 좌중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OPEC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12개국으로 구성된 석유수출국기구로, APEC과는 무관한 단체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이란 문제로 연일 골머리를 앓고 있기에 부지불식중에 OPEC이란 단어가 튀어나왔는지도 모른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문제는 부시 대통령의 말 실수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는 데 있다.
부시 대통령은 자택 연금중인 미얀마의 세계적 민주화운동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를 "아웅산 서치"라고 부르는가 하면, 동남아시아의 이슬람 지하조직 제마 이슬라미아(JI)를 "제마 이슬라이라메이아"라고 부르는 등 국제상황에 무지한 '세계 대통령'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8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부시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APEC 비즈니스 정상회담에서 의장국인 호주의 하워드 총리에게 감사의 축사를 하던 중 "OPEC 정상회담의 호스트 역할을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곧이어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듯 잠시 침묵후 "APEC"이라고 수정, 좌중에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OPEC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 12개국으로 구성된 석유수출국기구로, APEC과는 무관한 단체다.
부시 대통령은 이라크, 이란 문제로 연일 골머리를 앓고 있기에 부지불식중에 OPEC이란 단어가 튀어나왔는지도 모른다는 분석을 낳고 있다.
문제는 부시 대통령의 말 실수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는 데 있다.
부시 대통령은 자택 연금중인 미얀마의 세계적 민주화운동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를 "아웅산 서치"라고 부르는가 하면, 동남아시아의 이슬람 지하조직 제마 이슬라미아(JI)를 "제마 이슬라이라메이아"라고 부르는 등 국제상황에 무지한 '세계 대통령'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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