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25일까지 국회 철야농성. 27일 광화문 집회
나경원 "오늘부터 패스트트랙 저지 위한 투쟁 돌입"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긴급 의원총회에서 "선거제와 공수처는 문재인 정권 하고싶은 법안을 마음대로 통과시키고, 말 안듣는 사람은 숨도 못 쉬게 하는 제도"라며 "오늘부터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한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도 "우리가 앉아 있을 수 없다. 말로 할 수 있는 단계 지났다"며 "행동으로 이 정부 폭정을 막아내겠다. 반드시 끝까지 우리가 온 힘을 다해서 이 정부의 민주주의 유린 막아내겠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은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우선 오후 6시반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로 했다.
이어 국회로 돌아가 국회 본청 로덴더홀로 돌아와 오는 25일까지 모든 의원 참여하는 철야농성을 이어가기로 했다.
주말인 27일에는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문재인 정부 ALL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라는 대규모 규탄 집회를 다시 열기로 했다.
한국당은 시도당 위원장, 국회의원,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에게 공문을 보내 "선거제도개혁이라는 허울을 쓴 연동형 비례제와 대통령 하명수사가 가능케 되는 공수처 설치를 통과시키려 하는 등 정권의 노골적인 야욕이 만천하에 드러났다"며 총동원령을 내렸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