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조국, 국회 운영위에 당당히 출석하라"
"文정권, 관료 등 타고 권력 유지에 급급한 형국"
정동영 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정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정운영 방식이 박근혜 정부 때나 문재인 정부 때나 똑같으면 되겠냐"라고 힐난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여야만 역전됐을 뿐, 늘 여당이 되면 야당 때 입장 바꾸고, 야당이 되면 여당 때 입장 바꾸는 방식"이라며 "‘우리 정권에는 사찰 DNA가 없다’ 이렇게 말했다면 그러면 당당하게 출석해서 국민의 대표인 국민들 앞에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지금 상당한 시간이 흘렀는데 계속해서 특감반, 청와대 특별감찰반에 대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있잖나"라면서 "그러면 의혹 해소를 위해서 자리와 때를 가리지 말고 적극 나서야 한다고 본다. 이걸 통해서 고위공직자 비리 수사처 설치를 저는 공세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본다. 이것이 근본적인 해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른 데드 크로스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선 "지금 제도적으로, 법률적으로 개혁된 게 없다. 검찰개혁, 재벌개혁 손도 못 댔는데 언제 하겠다는 거냐. 교육개혁을 했냐, 부동산개혁을 했냐, 정치개혁에 앞장서기를 하냐. 지금 관료의 등을 타고 정권의 권력 유지에 급급한 형국으로 빠져들고 있는데 안타까운 일이. 지금이라도 개혁정부라는 그 초심으로 돌아가야 한다. 개혁을 놓치게 되면 국민들이 이 정부를 지지할 이유가 없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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