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긴급진화 "문정인 발언은 靑 공식입장 아니다"
"이번 방문은 특보 아닌 개인 자격의 방문"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정인 특보는 특보의 지위가 있지만 이번 방문은 개인 자격의 방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문 특보는) 개인의 학자적 견해라는 것을 전제로 말했다"며 "워낙 다양한 말씀을 하시는 분인데 조율된 것이냐, 새정부의 궤가 그런 것 아니냐고 볼 수 있지만 현재 청와대, 대통령의 입장이 아니다"라며 거듭 문 특보의 사견임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 전략자산 축소 등 문 대통령의 후보 시절 발언과 겹친다는 지적에 대해선 "문 특보의 발언이 어떤 뜻인지 알 수 없고 확인하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이에 대한 청와대의 공식입장 발표 여부에 대해선 "청와대의 공식 입장도 아니고 개인자격의 방문이므로 청와대가 더 말하는 것이 혼란을 줄 수 있다"며 공식대응은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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