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들, 도종환에 "주적 누구냐" "'평양이 왜 승복 빛깔이냐"
김석기 "北 '조국통일3대헌장기념탑' 참배했나" vs 도종환 "법적대응"
자유한국당 친박 의원들은 14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에게 "주적이 누구냐"며 거듭 색깔을 문제 삼았다.
친박 한선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강정구 동국대 교수는 '한국의 주적은 북한이 아닌 미국'이라고 했다. 강 교수의 주적발언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라고 물었고, 이에 도 후보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재차 "주적이 누군가"라고 묻자, 도 후보자는 "북한이 적"이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또 "강 교수는 '6.25는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라고 했다. 친북적이고 종북적인 이 얘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추궁했고, 도 후보자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친박 김석기 의원은 도 후보자의 2004년 당시 평양 방문기를 거론하면서 "방문기를 쓴 것을 보면 '서울이 욕망의 빛깔, 온갖 현란함과 어지러운 빛깔, 유혹과 타락과 탐욕이 뒤섞인 빛이라면 평양의 빛은 그것들을 털어버리고 담백한 자존심으로 서 있는 승복(僧服)의 빛'이라고 했다"며 "북한을 상대적으로 미화한 표현"이라고 비난했다.
한선교 의원도 "왜 이렇게 썼느냐. 왜 (평양이) 승복의 빛이 되느냐"고 거들었고, 이에 도 후보자는 "도시 전체가 잿빛이었다. 승복이 회색이지 않나"라고 답했다.
그러자 한 의원은 "차라리 시멘트 색이라고 하라"며 "(도 후보자 답변에) 지지하는 전교조를 비롯해 민족문학을 하는 분들이 실망했을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편 김석기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도 후보자가 방북 당시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을 방문했다고 썼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도 후보자는 "가지 않았다"며 "(우리) 정부당국과 약속하지 않은 곳을 가는 행동은 해선 안된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렇게 방문을 했다고 쓴 사람이 있다면 법적으로 다투겠다. 내가 간 것을 증명해주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친박 한선교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강정구 동국대 교수는 '한국의 주적은 북한이 아닌 미국'이라고 했다. 강 교수의 주적발언을 어떻게 평가하는가"라고 물었고, 이에 도 후보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재차 "주적이 누군가"라고 묻자, 도 후보자는 "북한이 적"이라고 답했다.
한 의원은 또 "강 교수는 '6.25는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라고 했다. 친북적이고 종북적인 이 얘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추궁했고, 도 후보자는 "동의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친박 김석기 의원은 도 후보자의 2004년 당시 평양 방문기를 거론하면서 "방문기를 쓴 것을 보면 '서울이 욕망의 빛깔, 온갖 현란함과 어지러운 빛깔, 유혹과 타락과 탐욕이 뒤섞인 빛이라면 평양의 빛은 그것들을 털어버리고 담백한 자존심으로 서 있는 승복(僧服)의 빛'이라고 했다"며 "북한을 상대적으로 미화한 표현"이라고 비난했다.
한선교 의원도 "왜 이렇게 썼느냐. 왜 (평양이) 승복의 빛이 되느냐"고 거들었고, 이에 도 후보자는 "도시 전체가 잿빛이었다. 승복이 회색이지 않나"라고 답했다.
그러자 한 의원은 "차라리 시멘트 색이라고 하라"며 "(도 후보자 답변에) 지지하는 전교조를 비롯해 민족문학을 하는 분들이 실망했을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한편 김석기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도 후보자가 방북 당시 '조국통일 3대헌장 기념탑'을 방문했다고 썼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도 후보자는 "가지 않았다"며 "(우리) 정부당국과 약속하지 않은 곳을 가는 행동은 해선 안된다는게 내 생각이다. 그렇게 방문을 했다고 쓴 사람이 있다면 법적으로 다투겠다. 내가 간 것을 증명해주기 바란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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