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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소외받은 인사 중심으로 등용하겠다"

"대통령에게 가감없이 국민여론 전달", "내가 대표된 게 순리"

김무성 새누리당 신임대표는 14일 "그동안 당에서 소외받았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등용할 생각"이라고 비주류 중용 방침을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당대표 경선 수락연설 뒤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 뒤, "7.30 재보궐 선거가 끝날 때까지 일체 인사를 안하겠다. 재보궐이 끝나고 난 뒤에 제가 말씀드린대로 탕평인사를 하겠다"고 거듭 친박 배제 방침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당청관계와 관련해서도 "그동안 당에서 청와대에 말씀하신 것이 부족하다고 많이들 생각해왔다. 우리 당은 대통령의 밝은 눈과 큰 귀가 돼서 국민 여러분들의 여론을 모두 경청해서 대통령께 가감없이 전달하는 역할을 충실히 했었어야 했는데 그 점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충실히 역할을 하겠다"며 당의 독립성 강화를 주장했다.

그는 서청원 의원에게 압승을 거둔 데 대해선 "제 나이로 보나, 당 경력으로 보나, 지난 대선이나 19대 총선때 당에 빚진 공로로 보나 이제 제가 당대표를 할 때가 됐다는 순리로 생각한다. 처음 전당대회 출마를 결심할 때부터 출마선언을 하고 지금까지 그런 자신감을 한 번도 잊어본 적이 없다"며 "세상은 순리대로 돌아가게 되어있다. 그게 오늘의 큰 표차로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등에 대해선 "현 지도부에 일임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세월호특별법 논란에 대해선 "제가 아직 준비가 안됐다. 이완구 원내대표와 상의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심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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