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변협 변호사 503명, 세월호 희생자 유족 지원 나서
변협, 유족들 법률대리인으로 공식 활동 착수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와 대한변협은 이날 오전 합동분향소가 있는 안산 와스타디움 2층 회의실에서 변협을 공식 법률대리인으로 지정하는 법률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변협은 기자회견을 열고 “503명의 변호사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공익법률지원단이 피해자 가족을 위한 법률 지원과 함께 특별법 제정 등 관련법 개선을 위한 지원책을 펼 예정”이라며 “법률지원단이 국민의 편에 서서 세월호 참사 피해자 가족의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지원활동은 현장 법률자문과 상담, 언론 등에 의한 2차 피해 대응, 대정부 등 협상 지원, 국가배상을 포함한 민·형사·가정, 행정 등 소송지원, 특별법 제정 등 법 제도 개선마련 등이다. 이와 함께 민변이 앞서 제시한 17가지 진상 규명 과제도 이번 지원 과제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변협은 이를 위해 공익법률지원단을 현장대응 지원팀, 피해자 가족 전담 변호사팀, 법 제도 연구팀, 언론 모니터링팀, 상담 매뉴얼 및 백서 작성팀, 재난대처 매뉴얼 연구팀 등으로 나눠 본격적으로 지원업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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