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색한 새정치 "국민연금 훼손 알지만, 소수당의 한계로..."
"기초연금법 통과는 민생에 대한 무한책임"
박수현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이날 밤 국회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하며 "비록 최선의 선택은 이루어내지 못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이 어르신들의 복지를 위해 국민의 뜻을 받들어 참으로 힘든 결단을 내렸음을 깊이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통과된 기초연금법안이 미래세대에 대한 부담전가와 국민연금의 안정성을 훼손하는 역기능적 측면이 있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어르신들에게 약속한 7월 지급도, 또 연금체계의 안정성도 지키면서 미래세대에 부담을 전가하지도 않는 수정대안을 마련했지만 소수당의 한계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궁색한 해명을 했다.
그는 "연금체계의 미래를 걱정하는 국민들과 시민사회단체의 여러분들에게 죄송스럽다"면서도 "민생이 외면당하고 어르신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는 외로움과 절망 속에 좌절하고 있다. 서민의 정당인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기에 반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가야겠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기초연금법안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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