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서치뷰] 48.7% "국정원 대선개입 투표에 영향 줬다"
58.3% "국가기록원, 대화록 숨기고 있을 것"
23일 <리서치뷰>에 따르면, 민주당 최민희, 김경협 의원의 의뢰를 받아 22일 전국 성인 휴대전화가입자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국정원 대선개입과 경찰의 1차수사 발표가 '매우 영향을 줬다'는 33.5%, '조금 영향을 줬다' 15.2%로 총 48.7%가 영향을 줬다고 답했다.
박근혜 대통령에 투표한 사람 중에서도 '영향을 줬다'는 응답은 28.9%였다.
반면 '별로 영향을 주지 않았다'는 20.8%, '전혀 응답을 주지 않았다'는 24.6% 등, 총 45.4%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답했다.
국가기록원에서 대화록을 찾지 못한 것과 관련해선, 58.3%는 '국가기록원이 정부여당을 위해 숨기고 있을 것'이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국가기록원 답변이 사실일 것'이라는 응답은 17.1%에 그쳤다.
국정원의 정치개입에 가장 책임이 큰 사람으로는 이명박 전 대통령(38.4%)을 꼽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박근혜 대통령(18.7%), 원세훈 전 국정원장(16.7%), 남재준 국정원장(3.3%) 순이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이 사실이 아닐 경우 새누리당 서상기, 정문헌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63.6%)은 '사퇴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22.1%)의 세 배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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