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윤미향 사면은 이완용을 친일 명단서 빼주자는 것"
"광복절이 악질 범죄자 면죄부 주는 날 돼선 안돼"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전달된 후원금과 국고보조금 등을 빼돌려 요가 강사비, 발 마사지, 술집, 면세점 쇼핑 등에 탕진한 사람이 광복절 80주년에 사면된다면,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순국선열들께서 통곡하실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특별사면 명단에 오른 윤미향 전 의원은 ‘욕하는 것들이 참 불쌍하다’며 국민을 조롱하고,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억지 판결‘이라며 사법부를 비웃는 등 반성의 기미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사회의 공정 가치를 파괴하고 청년들에게 상대적 박탈감과 좌절감을 안겨 준 조국 전 장관 부부의 사면은 대한민국의 ‘신분제 국가 선포’나 다름없다"며 "광복절은 자유와 정의를 위해 싸운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기리는 날이다. 이 뜻깊은 날이 악질 범죄자에게 면죄부를 주는 날로 변질되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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