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운 소리 통합
통합
왜 국민의 뜻을 통합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서로 다른 개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국민들의 생각을 통합하려는 것은 독재적인 발상이고
맹신교적인 발상이다
서로 다른 고통을 통합하여 인민의 마음을 어질게 하자는 것이 민주적인 발상이고
치유적인 발상이다.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사람은 필요 없다
국민은 뜻이 있어 보이지만, 실은 바로 앞에 있는 먹이에만 관심을 보이는 지독한 근시안을 가졌다
진정한 지도자는 흩어진 뜻을 주어 모으지 않는다
흩어진 뜻의 의미들이 서로 연관을 갖게 만든다
그 연관의 거시적인 상관 관계를 프로그래밍하여 융합의 틀을 짜는 것이 지도자가 할일이다
정치적인 의미에서 통합이란
인민들의 고통 없는 미래를 위해, 서로 다른 관심 분야를 유기적으로 융합하여
서로의 이익을 공유하며 사적인 국가가 아닌 공적인 국가로 만들어가는 보편성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
한 단어를 넌덜머리 나게 하는 행위자체가 국민을 속되게 하려는 수작이다
통합의 시대는 독재와 함께 사라졌다.
이미 끝낸 시대를 향수로 재탕하려 하지 말지어다.
지금은 융합의 시대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