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승인통보 안해 개성공단 출경 지연
우리측 근로자 등 861명 현재 개성공단 체류중
통일부 경의선 남북출입사무소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 개성공단 근로자의 출입경 동의를 통보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우리측 근로자 179명과 차량 153대가 경의선 CIQ에서 대기 중이다.
북한은 군 통신선 단절 이후에도 매일 오전 8시 전후로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출입경 승인을 통보해 왔다.
한편 개성공단에는 우리측 근로자와 관계자 861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30일 "괴뢰역적들이 개성공업지구가 간신히 유지되는 것에 대해 나발질(헛소리)을 하며 우리의 존엄을 조금이라도 훼손하려 든다면 공업지구를 가차없이 차단·폐쇄해버리게 될 것"이라고 개성공단 폐쇄를 경고한 바 있다.
북한은 앞서 지난 2008년 12월 탈북자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반발해 공단 출입 횟수를 하루 21회에서 6회로 줄이고, 2009년 3월 '키 리졸브' 한미 연합연습 당시에는 개성공단 통행을 차단한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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