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박근혜 집권은 전두환에 면죄부 주는 것"
"영남후보 필패론은 부질없는 얘기"
본격적인 대선행보의 첫 행선지로 호남을 선택한 김 전 지사는 이날 오전 광주지역 언론인들과의 조찬 모임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집권은 단순한 새누리당의 집권연장이 아닌 반민주세력에 대한 정당성과 면죄부를 부여하는 역사의 후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출마배경과 관련해서도 "박근혜 의원의 집권을 방치하는 것은 역사의 죄인이 되는 것이라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며 박 전 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웠다 .
그는 이어 광주 5.18 국립묘지를 방문해선 '모두가 함께 잘 사는 차별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글을 방명록에 남겼다.
그는 참배 후 '영남필패론'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영남후보 필패론, 수도권 후보 필승론 등은 다 부질없는 얘기"라며 "지역에 근거한 승부가 아닌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 대결로 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날 광주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전북 부안의 '시민발전소',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을 방문한다.
<저작권자ⓒ뷰스앤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