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윤석열 관저 스크린골프장, 권력형 범죄 냄새"
윤건영 “현대건설 윽박질러서 만들었을 가능성도"
이지혜 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경비초소’로 위장해 경호처 예산으로 지었지만 여전히 최소 1억 원의 공사비 출처가 비어 있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까지 거론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더욱이 위성사진에 찍히지 않도록 은폐를 지시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불법성을 인지하고도 공무원들에게 은폐를 지시했다니 대한민국을 개인 왕국으로 여겼단 말이냐"고 반문한 뒤, "김건희 특검은 특검법에 관저 의혹이 수사 대상으로 명시돼 있는 만큼 이 사안 또한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해당 의혹을 첫 제기한 윤건영 민주당 의원도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계약서상으로는 1억3천만원(짜리) 공사지만 실제로는 골프연습시설을 만드는 데 훨씬 돈이 더 많이 들어갔다는 제보를 받았다”면서 “국정원 또는 경호처의 특활비, 경호처 예산을 불법전용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시공사가 현대건설이다. 하청을 줬지만 현대건설을 윽박 질러서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며 “예를 들면 한 4, 5억짜리인데 1억3천만원만 받고 해라고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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