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갑 "이석기.김재연, 시간끌기 하지 말라"
"우리가 시간 허비하면 연말 대선때 통한으로 나타날 것"
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혁신비대위회의에서 "통합진보당은 당원의 권리를 존중하기 위해, 지역과 중앙 당기위 2심제를 유지하고 있지만 이는 당원과 당직자의 권리보호를 위한 것이지, 정치적 책임을 미루는 장치로 마련된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작은 흠도 크게 책임지는 것이 정치이며 징계 대상인 네 분이 중앙위원회의 결정사항을 정면으로 위배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잘못"이라며 "국회의원직을 던지시고, 통합진보당의 당원으로 남아달라. 지금이라도 사퇴해주신다면, 중앙당기위를 통해 당원으로 남을 기회가 있다"고 거듭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더 나아가 "오늘 우리가 허비한 시간이 연말 대선에서 후회와 통한으로 나타날지 모른다 생각하면 소름이 끼친다"며 "혁신과제가 빠르게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6월말 당직선거는 비전과 미래가 아닌, 이번 사태에 대한 해석을 두고 진흙탕 싸움이 벌어지게 되고 통합진보당은 야권연대의 주축이 아닌 야권분열의 당사자로 지목될 것이며, 정권교체라는 지엄한 국민의 명령을 외면하는 죄를 짓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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