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MB, 몸과 마음 낮춰 소통해야"
"나는 손학규-이인제처럼 탈당 안해"
김 지사는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국민소통위원회 초청 강연에서 "소통은 동서고금을 막론해 잘 안되며 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이인제, 손학규 전 지사 모두 훌륭한데 탈당으로 밥사발을 차버린 형태 아니냐"며 "(내가) 이인제, 손학규 전 경기지사처럼 탈당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하는데, 절대 그런 길을 걷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나라당에) 가만히 있었다면 이 전 지사도 대통령을 한 번 하고 손 전 지사도 한 번 하지 않을까 싶은데, 왜 나가서 고생하는지 볼 때마다 어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극좌에 있는 김 지사가 위장한 것 아니냐는 보수층의 우려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선 "거론된 주자, 당의 어느 당직자보다 제가 입당 고참이며, 지금까지 해당 행위를 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정당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공천제도로, 쪽지.돈.계파 공천을 거절해야 한다"며 "가장 공정한 방식은 오픈프라이머리"라고 상향식 공천제 찬성입장을 밝혔다.
그는 '쪼개기 후원금' 문제로 수사를 받고 있는 데 대해선 "저는 돈과는 상관없는 사람"이라며 "야당 생활 10년 하면서 대통령과 맞서 가장 많이 싸웠는데, 부정한 게 있었다면 그때 죽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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