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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 올 들어 최초로 감소

구직 포기자 늘어 실업률은 소폭 하락

인구조사를 위해 채용됐던 임시직 근로자들이 해고되면서 지난달 미국의 고용이 올 들어 처음으로 감소, 더블딥 우려를 한층 심화시켰다. 하지만 실업률은 구직활동 인구 증가로 9.5%로 소폭 하락했다.

미국 노동부는 2일(현지시간) 6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12만5천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10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지난달 일자리 감소는 인구조사(센서스)를 위해 채용됐던 22만5천명의 임시직 고용계약이 만료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기업 등 민간부문에서는 8만3천명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민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남겨뒀다. 하지만 최근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경제블럭에서 잇따라 더블딥 우려가 제기되면서 민간부문의 경기 회복세가 지복될지는 좀 더 지켜볼 일이다.

고용이 감소세를 보였지만 구직을 포기하는 실업자가 늘어남에 따라 실업률은 9.5%로, 5월의 9.7%보다 소폭 하락하면서 작년 7월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6월엔 65만2천명의 실직자가 구직활동을 포기해 경제활동인구에서 제외된 것으로 추산됐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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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1 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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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업수당 기간에서 빠지면 잡히지 않으니 얼마나 늘어났는지
    통계조차 없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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