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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 한나라 "정부, 충청도민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

충남도당-대전시장 잇딴 대정부 규탄 집회

정부여당 수뇌부의 세종시 수정 드라이브에 대해 충남과 대전의 한나라당도 잇딴 집회를 통해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하고 나섰다.

3일 <충청투데이>에 따르면, 한나라당 충남도당은 2일 도당사에서 당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종시 원안추진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김용환 중앙당 상임고문과 김학원 전 최고위원, 이완구 충남지사, 김태봉 충남도의회 의장, 각 지역 당협위원장 및 핵심당직자 등이 참석해 '세종시를 세계명품도시로', '세종시는 충청인의 자존심'이라고 쓰인 어깨띠를 두르고 세종시 원안추진을 촉구했다.

이훈규 충남도당 위원장은 “세종시 논란은 서울과 중앙부처만의 탁상토론만으로 이어질 뿐, 우리 충청인들의 여론 수렴은 전혀 없다”며 “이제 충남의 한나라당 당원들이 충청인의 의견을 확실히 전달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세종시는 지난 정부에서 국민과의 합의를 통해 여야가 공동으로 법을 만들고, 대통령까지도 국민 앞에 약속한 국가백년대계를 위한 국책사업"이라며 “만일 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강 사업도 다음 대통령이 모두 백지화한다면 어느 국민이 국가를 믿고 따르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세종시는 충청권만의 일이 아니다. 국민의 신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는다”고 주장했다.

한나라당 상임고문인 김용환 전 장관도 세종시 수정추진을 주장한 정운찬 총리의 행보에 대해 날선 비난을 쏟아냈고, 김학원 전 최고위원 역시 "믿음을 배반하면 '배신'이고, 믿음이 없으면 '무신'이다. 이 배신과 무신은 정치를 죽이는 '독약'이다"며 세종시 원안추진을 거듭 촉구했다.

한나라당 대전시당도 3일 당사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세종시 원안 추진을 촉구하기로 하는 등 충남대전의 한나라당 당원들도 이 지역내 당의 존립을 위태롭게 하고 있는 세종시 수정 드라이브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송병대 대전시당 위원장은 2일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는 지역민과의 약속이다. 따라서 원안을 추진하고 만약 자족기능이 부족하다면 보완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세종시를 명품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정운찬 총리라는) 충청도 출신을 앞세워 안이하고 구차하게 미봉하려 한다면 충청도민의 엄청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0 0
    친일파처단

    우리 충청도여 대동단결하여 개명박 차떼기당을 박살 냅시다
    이제 우리 충청도는 멍청도 핫바지가 아닌 명청도인임을 선언합니다

  • 3 0
    베이스타스

    내가 경상도 사람이지만 차떼기당과 MB 정권 충청도에서는 인정 받을려고 생쇼를 해도
    충청도민들이 안믿어 준다.....
    차떼기당의 영원한 불모지는 전라도에 이어 충청도 까지 추가.......

  • 1 1
    멩기스투

    김정일이 해결해준다. 지금 쌀구걸 바쁜 김정일이 쌀바닥나면 짐바브웨로 튀거든,.

  • 5 0
    에이미

    이명박은 완전 거짓말쟁이~

  • 5 0
    충청인

    참 빨리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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