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국토 "4대강 예비타당성 조사는 시간 낭비"
"어처구니 없는 얘기로 흠집 내고 발목 잡아"
정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시청에서 가진 부산상공회의소 초청강연에서 민주당이 예비타당성 조사 요구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사업을 하는데 왜 예비타당성 조사에 1~2년을 허비해야 하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제가 기관장으로서 국정감사를 이번에 10번째 받는데 이번같이 어려운 것은 처음"이라며 "합리적인 이유로 논란이 되면 상관없지만 정말 어처구니 없는 얘기로 흠집내고, 발목잡으려고 할 때 맥 빠지고, 지치게 된다"며 야당을 힐난하기도 했다.
한편 정 장관은 "정부정책은 수요에 맞춰 공급을 꾸준히 늘리는 것인데 특별히 의미 없는 분양가 상한제로 민간이 공급을 안하고 있다"면서 "지금 신경 쓸 것은 규제가 아니라 민간이 공급하게 하는 것"이라며, 분양가 상한제 폐지를 강력 시사하기도 했다.
그는 또 "지방의 15개 국민임대주택단지 사업지구를 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로 바꿔 지방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민에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해, 기존의 임대주택 계획을 분양주택으로 전면 개편할 것임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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