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靑 "욕설-음란물, 감당할 수준 넘어 홈피 폐쇄"

"하루 종일 지원도 못 지워 잠정 폐쇄"

이명박 대통령의 싸이월드 미니홈피가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에 반대하는 네티즌들의 총공세로 잠정 폐쇄된 것과 관련, 청와대는 30일 "욕설-음란-광고글들이 감당할 수준을 넘어서 잠정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 미니홈피를 관리하는 청와대 홍보수석기획실 관계자는 30일 본지와 통화에서 "미니홈피의 경우 이틀 전부터 사용자가 평소보다 5배 정도 많아졌다"며 "보통 하루에 2만명 정도가 접속하는데, 그러면 방명록에 1천~1천5백건 정도 글이 달리고그 중 2~30%가 음란, 욕설 등 게시물"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그런데 어제는 10만명이 접속을 했고, 음란 등 게시물도 그만큼 늘어났다"며 "이는 내부적으로 삭제할 수 있는 부담 수준을 넘어선 것이다. 하루종일 지워도 못 지운다"고 폐쇄 이유를 밝혔다.

그는 "청와대 자유게시판의 경우 욕설, 광고글을 못 올리도록 필터링이 되기 때문에 삭제를 하지 않는데 싸이의 경우 사기업이다 보니 필터링을 적용할 수 없다"며 "방문자가 갑자기 폭증해 어제밤 10시쯤 퇴근하기 전에 잠정폐쇄를 했다. 방문객 수 추이를 보면서 감당할 수준이 될 경우 다시 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니홈피의 경우, 서울시장 때부터 운영돼 온 것인데 경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젊은 세대와 커뮤니케이션 통로가 됐다"며 "현재 1촌이 14만명 정도 되며 10대, 20대가 주로 오는데 최근 들어 욕설, 도배를 올릴 수 있는 공간으로 일부 회원이 사용해 불쾌감을 조장했다"며 일부 회원들의 비난 공세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영섭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24 9
    김한준

    일부회원이라...
    일부회원만 욕안한거 같은데...

  • 73 10
    우즈배끼싯다뿌래

    욕설?음란?
    의료보험 민영화와 광우병 미친소 수입반대하는 국민들의 소리가
    욕설로 들리고 음란물로 보이는가?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