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원-달러 환율, 986원으로 급등

미국 금융불안 재연에 '셀 코리아', 물가불안 심화

미국의 금융불안 재연으로 외국인 투자가들의 한국 주식 팔자가 재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980원대로 급등했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7.20원 급등한 986.9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980원대로 상승한 것은 지난 1일 이후 2주만이다.

이날 환율은 2.30원 오른 982.0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981.70원으로 밀렸다가 달러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987.30원까지 급등했다가 986.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시장에서는 미국 GE에 이어 와코비아은행의 실적 부진으로 미국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면서 외국인들이 한국증시에서 주식을 추가로 판 뒤 돈을 미국으로 송금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달러화 매집세가 강화됐다.

이처럼 원화 환율이 또다시 휴지값이 되면서 국제유가 사상최고치 경신과 맞물리면서 향후 물가상승이 더욱 가파라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박태견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