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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오바마, 힐러리 이겨. 아이오와 코커스 '대파란'

공화당에선 허커비 낙승, 美대선 10개월간 대장정 시작

2008년 미국 대선 경선의 막을 올리는 아이오와 주 공화당 코커스(당원대회)에서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이겨 대파란을 불러일으켰다. 공화당에선 예상대로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승리했다.

4일 NBC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최초의 흑인 대통령을 꿈꾸는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민주당 코커스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을 제치고 승리했다.

오바마 의원은 이날 승리로 오는 8일 열리는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치열한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는 클린턴 상원의원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됐다.

개표 결과 당초 예상대로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3자 박빙세를 보였으나, 개표 초반 우세를 보인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을 제치고 오바마 후보가 3% 포인트 이상 차이로 간격을 벌이며 서서히 앞서 나간 끝에 결국 승리했다.

공화당에서는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가 이날 저녁 8시30분(현지시간) 선거구에서 투표결과가 집계된 현재 36%의 지지율로 선두로 나섰으며,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23%로 2위,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은 15%로 3위에 머물렀다.

롬니 전 지사는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위로 밀린 것을 인정하고, 8일 실시되는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해 최종 후보로 지명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같은 초반 개표 결과가 나오자 허커비 진영은 지지자들이 환호를 지르며 거리로 달려나오는 등 축제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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