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재미교포 행사에 축사. 송영길이 대독
"남북간, 북미간 대화 다시 열려야"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국민주권정부는 출범 이후 일관되게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며 "평화로운 한반도를 위해서는 신뢰 회복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남북 간, 북미 간 대화가 다시 열려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주권정부는 '국민과 함께하는 한반도 평화·통일정책 추진'을 국정과제로 삼고 있다"며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 행위도, 어떠한 흡수통일 추구도 하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고 말했다.
또 "싸울 필요가 없는 상태, 즉 평화를 구축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훌륭한 안보 정책"이라며 "평화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길이고, 민생 안정과 경제 발전을 위한 기본 조건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도 미국을 비롯한 주변국과 충실하게 소통하며 대화의 문을 다시 열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축사는 미국을 방문 중인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대독했다. 공개 행사에서 대통령 메시지를 정부 관계자가 아닌 여당 의원이 대신 읽었다는 점에서 이례적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유럽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18일 저녁 송 의원을 불러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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